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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2021.09.06 18:40

제보 조회 수:28

1. 마리오는 폭주한 진조 제압을 해본 적이 있다

 

자신의 힘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진조는 위협적일 뿐, 그렇게 불가사의한 것은 아니다.

과거, 흡혈충동에 져서 폭주한 저급 진조를 진압하는 일도 한 번 정도는 경험이 있다.

 

 

2. 제7성전 말뚝 발사기 관련

 

「“족쇄는 풀리고, 뼈는 어긋나며, 원수는 나타났나니” ---」

벗어날 리 없는 철의 팔이 내리쳐진다.

이 극한에 있어서 예외는 없고,

전심전력이라고 한다면 그녀도 마찬가지.

그건 나에게 길을 보여주듯이,

「“그 울부짖음은 만 리를 더듬는다 ---!”」

땅을 가르는 바퀴 자국이 되어, 녀석의 반신(半身)을 때려 부쉈다.

충격에 흔들리는 창 끝.

불과 수 밀리미터의 흔들림이 나의 머리를 몸통에 붙들어 놓는다.

왼쪽 어깨를 노리는 얼음 덩어리.

상관없다. 꿰뚫린 충격에 저항하면서 내딛는다.

스윽, 하는 감촉.

나이프는 쉽사리, 흡혈귀의 품으로 미끄러지듯 흘러내렸다.

「으 ---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지면을 구르면서, 격통에 몸부림친다.

뇌가 타버릴 것만 같다.

나이프의 날 끝까지가 자신의 손가락인 것 마냥.

찌른 “점”으로부터, 나이프를 통해서 고통이 전신을 달려 나간다. 

「“--- 네놈은 ---”」

격통에 들썩이는 머리가, 막연하게 이해한다.

지금 것은, 지.나.치.게. 봤.다.

나는 흡혈귀의 그릇이 아니라, 타오르고 있던 불을 꺼버리고 말았다.

실패했다 --- 저 반짝임이 아니라 녀석의 죽음만을 보았더라면, 예외 없이 “죽일 수” 있던 것을 ---!

「“--- 뭐하는 녀석이냐 ---!”」

그 몸을 애태우는 저주로부터 해방된 흡혈귀.

보통의 사도로 돌아온 남자가, 그 손톱을 치켜든다.

「블로브 아르헨게리.......!」

그것을 베어 넘기는 사복검.

신축한 대검은 흡혈귀의 몸을, 말 그대로 뱀처럼 집어삼킨다.

소리를 내며 회전하는 단죄의 칼날.

대행자를 중심으로 발생한 소용돌이는, 흡혈귀의 몸을 상공으로 쏘아 올리고, 그리고 ---

「“--- 목숨은 불타오르고 사람은 병든다.

    혈육은 위태롭고 지혜조차 녹아내린다.

    그렇다면 구원은 흙 속에, 안식이야말로 나의 고향”」

변형하는 철의 칼날.

검은 수납되어, 그 형태를 말뚝 발사기로 바꾸어,

낙하하는 흡혈귀를 영격한다.

「“--- 기다려라.

  그 세례, 는 ---”」

벗어날 리 없는 죽음의 일격.

늑골은 물론이고 몸통 째 쳐부수는 충격을 받고도, 흡혈귀는 오히려 그 흉측한 손톱을 뻗는다.

「“네놈 --- 그런가. 네놈도인가......!

  끝까지 교활한 뱀 녀석.......!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나는, 네놈들에게 쓰러지는 일 같은 건......!」

그건, 지금까지의 녀석에게서는 조금도 볼 수 없었던, 마음으로부터의 증오였다.

「멸망하세요 흡혈귀.

 “꽃은 가슴에 --- 성녀의 기도를 속죄로[크레아투라 델 시엘로]!”」

「“ha --- aaaaaaaaaaaaaaaaaaaaaaaaa!!!”」

하늘을 찌르는 단말마의 소리.

용서는 없고, 자비도 없다.

그 말뚝은 죄인을 책망하는 철퇴가 되어, 이 지상으로부터 흡혈귀의 모든 존재를 소멸시켰다.

 

 

3. 제7성전은 시엘의 수제. 특히 말뚝 발사기로 27조 막타를 친 듯.

 

「--- 그건 그렇고, 이거 말인데요」

시엘 선배는 차를 내놓는 것 마냥, 지극히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그 흉기에 손을 뻗었다.

아무런 기합 소리도 없이 들어 올려진, 언뜻 보기만 해도 내 체중의 몇 배는 될 것 같은 철 덩어리.

「실은 기밀이지만, 토오노 군에게는 한 번 보여줬으니까 숨기기도 뭣하니깐요. 

 이건 아주 오래 전 만들어진 특별한 도구를, 대 흡혈귀용으로 리스토어한 것이에요. 토오노 군에게는 뭘로 보이나요?」

무척이나 악몽처럼 느껴져요, 라고 말하고 싶은 걸 꾸욱 누르고, 대형의 총으로 보여요, 라고 대답했다.

물론, “대단히 멋지다”는 형용사를 붙여서.

「그 말 대로에요. 이건 제가 가진 무기 중에서도 커다란 것으로,

 여기에서 말뚝을 쏘아내어 거짓말쟁....... 아니, 흡혈귀에게 벌을 내리는 도구랍니다.

 유압식이었지만, 그래서는 특수 환경화로 고장 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메인 동력은 마력에 의한 외부 압력으로 뜯어고쳤지요.

 지금까지 3체의 거물을 처치한, 저의 자만의 일품이라구요」 

「...............」

뭔가 지금,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으로 끝나기는커녕 척추 째 쳐부숴질 것만 같은 말실수가 있었던 기분이 든다.

하지만, 순간의 판단이 그 미래를 회피하게 한 듯하다.

총을 칭찬받은 것으로 선배의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고 판단된다. 여기서는 이 흐름을 탈 수밖에 없다.

「그건 굉장하네요. ........ 음 그러니까, 저의 라는 것은 선배의 수제라는 겁니까, 이 커다란 게」

「물론이고말구요.

 애초에 어떤 용도를 위해서 만들어진 장치였습니다만, 그건 제단과 같은 거라서 들고 다닐 수 없는 크기[사이즈]였어요.

 그래서, 그걸 부분부분 해체한 것 중 하나가 이 말뚝 발사기, 단죄사의 무장이에요」

「알겠나요, 단죄사. 요컨대 죄인....... 예를 들면 거짓말쟁이라던가.......를 응징하는, 심판, 재판의 일격이라구요.

 이 세븐의 탄환을 맞고서 일어설 수 있는 토오....... 아니, 사도는 없을 테지요」  

엣헴, 하고 자랑스레 가슴을 펴는 시엘 선배.

....... 확실히 이런 위험한 말뚝 발사기로,

심장을 꿰뚫린다면 흡혈귀라고 해도 죽는다.

문제는, 그 말뚝 발사의 표적은, 이번에 한해서는 나인 게 아닐까 라는 상황이었다.

「그 밖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그것들은 지금의 토오노 군에게는 관계 없으니까 소개는 할 수 없어요. 참으로 아쉽습니다만 포기해주세요」

「그런가요, 그건 다행이네요.

 ....... 참고로 묻겠는데요, 그 총....... 말뚝 발사기 말고는 어떤 얼토당토않은 게 있는 걸까요?」

「그렇네요. 불태우기, 갈아 으깨기, 잘게 다지기, 독 뿌리기, 고통 주기, 정도일까요.

 어라. 불가사의하게도, 이것들은 흡혈귀에게 협력한 죄인에게도 적용되는 형별이었네요.

 그게 무슨 문제라도?」

「---------」

들....... 켰다.......

이젠 의심할 여지가 없다. 완전히, 알퀘이드랑 밤에 돌아다녔던 걸 들켜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