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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칸다르 몸집 보충

2019.06.29 16:30

마그누스 조회 수:14

"나는, 과거 성배전쟁에서 이스칸다르를 소환했다."

스승님은 말했다.

"하지만 그 남자의 모습은, 전설로 남은 이스칸다르와는 도통 닮지 않았더군, 여하튼 작은 편이라던 체구부터 2미터를 크게 넘어선 우락부락한 거한 이었으니까 말이야. 젊은 시절에는 좀 달랐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머리색이든 눈색이든 당당한 붉은색이라서 전설과는 지나치게 달랐어. 문현에 따르면 이스칸다르의 머리색은 금색이나 검정색. 한 눈은 밤의 암흑을, 한 눈은 하늘의 푸름을 품고 있다고 일컬어진 헤테로크로미아인데 말이지."

"......그건."

무심코 나는 신음했다.

왜냐면, 방금 스승님이 이야기 한 모습은 마치──

"......그래, 바로 이 여자 ."

"스승님의 말에 여자 영령은 희미하게 떨었다.

혹시 올가마리는 그 가능성을 깨닫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새끼 사슴처럼 떨면서 호박색의 눈은 이쪽의 대화를 주시하고 있었다.

하,하지만

"너는 헤파이스티온이 아냐."

스승님이 단정지었다.

"소환상으로는 이스칸다르가 불렸을 테지. 그래. 그 성유물을 썼다면 다른 영령이 불려나올 턱이 없어. 하지만 부른 클래스 때문에 본래의 이스칸다르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존재가 소환되는 상황이 된 거야. 암살도 전쟁도 일상이던 고대의 왕족이라면 응당 있어야 할 존재가."

비슷하고도 다른 존재.

응당 있어야 할 존재.

그 의미를, 스승님이 해명했다.

"너는, 왕의 잔상──이스칸다르의 대역(카게무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