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7조가 진조들에게 이반을 일으킨 후에도 계속해서 붉은 달을 섬기고 있었으나, 붉은 달이 젤렛치에게 소멸당한 사건을 기점으로 사도로서 자립한다.

16위를 자칭하고 있던 조의 성에 당당히 쳐들어가서, 이 일족을 괴멸, 이후는 블랙모어라 자칭한다. 원래 붉은 달이 살아있을 때부터 "27의 하나" 라고 인정되고 있던 그였기 때문에, 다른 조들도 이 계승을 인정하고, 블랙모어는 간신히 본래의 능력에 걸맞는 타이틀을 손에 넣게 되었다.

이 습격 당시에 사용된 고유결계가 네버모어.

하늘을 뒤덮는 죽음의 깃털의 천막. 달도 삼킬 절대무명(明)의 "죽음의 세계"다.

"───조심해라.

나의 세계에 나는 새들은, 죽은 자에게만 매섭다."

그렇게 선언한 블랙모어는 한 조와 그의 파벌을 괴멸시켰다.

일절의 유혈도 없이. 성벽도 정원도 커튼 하나조차 손상시키지 않고 백을 넘는 흡혈귀들을 몰살한 것이다.

- 캐릭터 마테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