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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설정 투고

2017.01.10 18:03

료나 조회 수:28

타마모 : 좋아, 그럼 비장의 제3의 보구, 써버릴까나? 귀청소 같은 고전적인 무브는 여기까지닷! 간다, 타마모 인법 회전 태풍! 지레의 원리로 주인님은 크게 위 아래로 흔드려 정신차리면 옷 따위는 다 흐트러져 있다는 계획이지!

캐스터의 튀는 듯한 목소리와 함께 세계가 기세 좋게 돌기 시작한다. 꺄아 꺄아 거리는 캐스터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웃음에 눈을 빼앗기며, 냉정하게 생각한다.

이거 인법이 아니라 유술 아닌가?

타마모 : 위험, 들켰다!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이대로 사방 굳히기에 들어가면 나의 승리, 다음은 차려놓은 밥상을 기꺼이 먹어드리죠!

 

 

에르제베트 : ------후 아니, 아니지. 카르나의 창은 대계보구. 실제로 대단한 거야. 하~지만. 내 매력(꼬리)는 더 대단했던 거야! 대계보구로도 자를 수 없는 챠밍 포인트라니, 이미 전 세계에 통하는 수준이라는 거지!
카르나 : 그 말대로다. 이전부터 느꼈지만 역시 너는 평범한 자가 아니었군. 감복했다 에르제베트

 

(바토리껀 저게 바토리 서브퀘스트인데 꿈속에서 한 대사라...애매)

 

 

무명 : 승부가 났군. 거기까지다, 구국의 성녀.비장의 카드인 신명재결도 나한테는 소용없다. 이렇다 할 일화가 없는, 누군가의 대표라서 말이지.

 

잔 : 혹성을 알고 있다니...... 당신은 도대체 정체가 뭐죠? 말했을 텐데,

무명 : 아무도 아니다. 소설에서 말하는 존 두(이름 없는 남자)와 같지.

잔 : 존 두------ 이 세계에 없는 인물......! 그럼 당신도 세라프에게 소환된 영령이군요?

무명 : 소환, 소환이라...... 의도적으로 불려온 거라면 나도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뭐, 그 문제는 이족 사정이다. 직접 해결할 수 밖에. 그것보다 네 이야기를 해라, 룰러. 왜 알테라 쪽에 가담했지? 그녀에게 기어스라도 당했나?

 

 

무명 - 제2장: 배틀 개시 전 이벤트

 

무명 : (캐스터 진영은 세이버의 손에 의해 와해됐지만 새로운 진영이 나타났군...... 드디어 이 사태의 핵심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문제는------)

아르키메데스 : 음? 여기 계셧군요, 무명 님.곧 전투가 시작됩니다. 신왕이 계신 곳에 가보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무명 : 아처면 된다. 아르키메데스. 나로선 그렇게 부르는 게 듣기 좋군.

아르키메데스 : 흠, 진명은 좋아하지 않으십니까? 성배전쟁도 아닌데 클래스로 부르는 게 좋으시다니.

무명 : 그렇다. 학사님은 잘 모르는 느낌이겠지. 성배전쟁에 참가한 적이 없는 배후 관계자인 당신은

아르키메데스 : 그것 참 뼈아픈 말이군요. 하지만 저도 영령입니다. 당신은 모르는 곳에서 한 번 정도는 성배전쟁에 참가했을 수도------

무명 : 없다. 영령 아르키메데스가 성배전쟁에 참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니, 정확히는------ 그 성격상 참가하는 일은 절대 없다. 왜냐면 네놈은 남을 이해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까. 네놈에게 타인과의 경쟁은 무가치하다. 아닌가? 시라쿠사의 아르키메데스

아르키메데스 : ---------호오.

네로 : 뭘 하고 있는 것인가. 네놈들은! 텐트 뒤에서 남자끼리 밀담이라니, 단짝인가?! 아처는 저 큰 놈을 막도록! 서둘러라!

무명 : ......라고 하는군. 피차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은 싸움을 시작하도록 하지, 학사님.

아르키메데스 : ------물론.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무명'님.

 

 

 

무명 에필로그


아르키메데스 : 이야, 훌륭하군요. 저 파란 세이버를 격퇴하다니. 그녀에게는 저도 애를 먹고 있던 차라. 무엇보다 지금까지------

무명 : 지금까지 몇 번이나 가차 없이 알테라째로 혹성 파편을 파괴했기 때문...... 이지?

아르키메데스 : ------역시. 혹시나 했는데, 네놈도 나와 같은 표류자인가. 그러나 알 수 없군.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네놈은 이 사태의 결말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알테라와 싸우지 않지? 저걸 살려두면 세라프가 멸망한다. 네놈은 그 미래로부터 불려온 게 아닌가?

무명 : 아니. 아쉽게도 난 그쪽같이 자유자재로 세계를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알테라에게 져서 소멸한 서번트일 뿐이다. 하지만------ 무명이라는 특성인지, 세라프의 실수인지. 「소멸」이라는 처리가「이동」으로 바뀌어서 말야. 이쪽 세계선에 흘러들어왔을 뿐인 이방인, 이라는 표현이 옳겠지.

아르키메데스 : ......과연. 나를 쫓아온 게 아니라 어쩌다가 살아남았다는 말인가. 하지만 그렇다면 왜 나를 견제하지? 알테라가 절대악이라는 건 네놈도 알고 있을 텐데?

무명 : 뻔한 유도는 그만둬라, 수학자. 그걸 전제로 싸웠기 때문에 내 세계는 멸망했다. 내가 있던 엑스트라(다른 세계)는 『선택지가 없는, 끝이 있는 세계』였다. 그러나 이 세계는 아니지. 아직 알테라는 절대악이 아니다. 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건 이 엑스텔라(천지)의 결말이 보인 뒤다.

아르키메데스 : 그렇군...... 같은 것을 봐놓고 그런 모호한 미래를 논하다니. 말이 안 통하는군. 세상이 뒤집힌다 해도 네놈과는 서로 이해할 수 없을 것 같군.

무명 : 그러니 전에도 말했잖나. 애초에 네놈은 남을 이해할 수 없는 남자라고.

아르키메데스 : ......작별이다, 무명의 남자여 안이한 기대에 열심히 파묻혀 있도록 해라.

 

무명 : ......안이한 기대라. 확실히 그 말대로군. 수확의 별. 그 남은 파편은 이제 두 개. 앞으로 더 가혹한 전투가 기다리고 있지만------  ------보다시피 이쪽에는 어이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마스터가 있다. 우리 신세계에는 없었던 인물. 중간에 나와 함께 무너지는 일 없이, 성배전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새로운 세라프의 마스터가. 가능성은 차고 넘칠 만큼 남아 있다. 포기해야 하는 건 그쪽이야, 아르키메데스. ......그러나. 늦게 돌아온다고 마중을 나와준 건 좋지만...... 호위도 없이 오다니 위기감이 없어도 유분수군. ......쳇. 돌아가서 세이버가 비꼬는 걸 들을 각오를 지금부터 해둬야겠군.

 

 

 

알테라 : 무슨 말을. 이 정도는 보통 마스터와 서번트 사이에서 일상다반사라고 세이버가 말했다. 그래서다. 난 너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뭐든지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고.


갑자기 그러면......
자, 무슨 대답을 해야 할까요?


러브러브
>>  츤데레  <<
어미에 "냥"을 붙여줘


알테라 : 뭐지? 츤데레란 건------ 잠깐, 설명은 하지 마라. 이전에 파괴한 세라프의 데이터 잔해에서 해당 정보로 보이는 걸 발견했다. 재구성해서 정보를 다운로드, 동시에 인스톨해서 내가 완벽한 츤데레를 너에게 보여주도록 하지. ......재구성 개시. 완료. 정보 다운로드 및 인스톨 개시. 완료. 좋아. 알았다. 간다...... ...... ............ ......이건 조금, 문제가 있군. 그...... 아 아니, 못 한다는 게 아니다. 개념 자체는 이해됐다. 그러니까 즉...... 나는 너를 심하게 대하지만 그건 큰 호의의 발로로, 진짜 혐오에서 나온 게 아니라는 거지------ 설명을 하기도 하고 때론 설명하지 않고 상황을 통해 전달하기도 한다...... ......이, 이건 지금까지의 내 행동을 강제적으로 해석할 뿐인 것 같은데? 그렇지 않나? 이래서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의미를 부여하는 신화적인 접근이 될 것 같은데 나, 나에겐 조금 억지스러운 것 같은...... 이, 이건...... 안 되겠다...... 츤데레는...... 나쁜 문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