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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스토리 - 무명

2017.01.12 20:24

료나 조회 수:7

무명 - 제1장: 배틀 개시 전 이벤트

 

네로 : ......들리는가. 나의 무장들이여? 이미 캐스터 군은 그 영역을 점령했다! 각자 지정된 돌입구로 일제히 공격을 개시하라! 타이밍은 짐이 지시하지!

무명 : 이런이런, 결국 나도 불려나왔군. 참모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최전방 장수라니. 게다가 그쪽과 팀이 되다니. 이길 마음이 없는 건가. 우리들의 왕은?

쿠훌린 : 오오,동감이야. 네놈과 연계 같은 걸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네놈은 방어. 이족은 진격.취향도 방식도 정반대니까.

무명 : 동감이다. 그럼 각자 다른 루트로 공격하지. 가능하면 적장은 그쪽에서 처리해 줬으면 좋겠군. 그 창.벼슬살이 하느라 녹이 슨 건 아니겠지?

쿠훌린 : 그럴 리가 없지. 얼간아. 여전히 말이 많은 놈이군. ......그나저나. 괜찮나? 네놈은 달리 할 일이 있는 거 아닌가?

무명 : 뭐. 그건 그때 가서. 지금은 서번트로의 입장을 우선한다. 저 마스터와는 연이 있어서 말이지. 초면이지만 초면이 아니라고나 할까. 그래서 성격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신뢰에 보답하면서 내 책임을 다할 뿐이다.

쿠훌린 : 그래그래.거 귀찮은 일이군. 그 얘기는 아가씨에겐 비밀이라 이건가. 거참. 벼슬살이라니 누구 얘기를 하는 건지.

네로 : ------좋다! 전군, 준비는 끝났다! 각 무장들은 돌입하라!

쿠훌린 : 황제 폐하의 어명이군. 먼저 가겠다. 아쳐. 방심하다 실수하지 마라.

무명 : 충고, 고맙게 받아들이지. 그쪽이야말로 허를 찔리지 않게 조심해라......!

 

무명 - 제1장: 배틀 종료 후 이벤트

 

무명 : ......좋아. 아르키메데스의 눈은 닿지 않는군. 황제 폐하에게 휘둘리는 것까진 예상치 못한 모양이다. 여기까지다.라이더. 캐스터 진영으로 귀환해라.

메두사 : ......무슨 말이죠? 당신은 세이버 쪽에 붙은 게 아닌가요?

무명 : 세이버 족에? 설마. 나는 키시나미 하쿠노라는 마스터 쪽에 붙은 것뿐이다. 황제 폐하의 국가 탈환에 손을 빌려줄 생각은 없다. ......뭐, 재미있는 이야기 같긴 하지만. 그런 그쪽은? 캐스터의 요기에 노출당해 과거의 열망이 되살아난 건 아닐테고?

메두사 : .........잔말이 많은 남자군요. 당신은. 그렇다면 어쩔 거죠? "나도 외도를 하고 싶어졌다"라고 한다면?

무명 : ......솔직히 놀랍기 그지 없군. 사실이라면 이번에야말로 여성불신에 빠질 것 같다.

메두사 : 물론 농담입니다. 나도 아무 생각 없이 그 캐스터를 따르고 있는 건 아닙니다. 이번엔 당신 말을 듣죠. 이 새로운 세라프를 안정시키는 것------ 이유는 달라도 목적은 같은 것 같으니까요.

무명 : 그걸 듣고 안심했다. 이번 싸움말인데, 이걸로 잊어주겠나.

메두사 : 아뇨. 그건 그거고 이건 이겁니다. 이 원한은 잊지 않고 언젠가 배로 갚아드리죠.

무명 : ......음, 이게 뱀의 짐념이란 말이지...... 또 쓸데없는 인연을 만들어 버렸군......

 


무명 - 제2장: 배틀 개시 전 이벤트

 

무명 : (캐스터 진영은 세이버의 손에 의해 와해됐지만 새로운 진영이 나타났군...... 드디어 이 사태의 핵심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문제는------)

아르키메데스 : 음? 여기 계셧군요, 무명 님.곧 전투가 시작됩니다. 신왕이 계신 곳에 가보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무명 : 아처면 된다. 아르키메데스. 나로선 그렇게 부르는 게 듣기 좋군.

아르키메데스 : 흠, 진명은 좋아하지 않으십니까? 성배전쟁도 아닌데 클래스로 부르는 게 좋으시다니.

무명 : 그렇다. 학사님은 잘 모르는 느낌이겠지. 성배전쟁에 참가한 적이 없는 배후 관계자인 당신은

아르키메데스 : 그것 참 뼈아픈 말이군요. 하지만 저도 영령입니다. 당신은 모르는 곳에서 한 번 정도는 성배전쟁에 참가했을 수도------

무명 : 없다. 영령 아르키메데스가 성배전쟁에 참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니, 정확히는------ 그 성격상 참가하는 일은 절대 없다. 왜냐면 네놈은 남을 이해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까. 네놈에게 타인과의 경쟁은 무가치하다. 아닌가? 시라쿠사의 아르키메데스

아르키메데스 : ---------호오.

네로 : 뭘 하고 있는 것인가. 네놈들은! 텐트 뒤에서 남자끼리 밀담이라니, 단짝인가?! 아처는 저 큰 놈을 막도록! 서둘러라!

무명 : ......라고 하는군. 피차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은 싸움을 시작하도록 하지, 학사님.

아르키메데스 : ------물론.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무명'님.

 


무명 - 제2장: 배틀 종료 후 이벤트

 


무명 : 승부가 났군. 거기까지다, 구국의 성녀.비장의 카드인 신명재결도 나한테는 소용없다. 이렇다 할 일화가 없는, 누군가의 대표라서 말이지.그것보다 들러줬으면 하는데. 왜 알테라......아니, 혹성 쪽에 붙었지? 너는 세라프가 불러낸 수호자 아닌가?

잔 : 혹성을 알고 있다니...... 당신은 도대체 정체가 뭐죠? 말했을 텐데,

무명 : 아무도 아니다. 소설에서 말하는 존 두(이름 없는 남자)와 같지.

잔 : 존 두------ 이 세계에 없는 인물......! 그럼 당신도 세라프에게 소환된 영령이군요?

무명 : 소환, 소환이라...... 의도적으로 불려온 거라면 나도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뭐, 그 문제는 이족 사정이다. 직접 해결할 수 밖에. 그것보다 네 이야기를 해라, 룰러. 왜 알테라 쪽에 가담했지? 그녀에게 기어스라도 당했나?

잔 : ......아뇨. 이건 제 판단입니다. 영령 알테라에게는 아직 생존의 여지가 있다. 그녀를 그저 쓰러뜨리는 건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 ......그렇게, 목소리가 말하고 있습니다.

무명 : 호오. 그건 " 주님의 인도"라는 건가?

잔 : 아쉽지만 아닙니다. 이건 저 자신의 흔들림------ 제 마음이 그렇게 느낀 것입니다.

무명 : 그렇군. 세라프도 아니고. 네가 믿는 존재의 계시도 아닌,너 자신의 직감이라. 그쪽이라면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군. 수호자로서의 판단은 언제나 옳지만 그 결과는 대체로 세라프의 일제 정화로 이어진다. 그래서는 모처럼 태어난 신세계가 아깝지. 이 가능성을 살려야 한다고...... 나도 생각한다. ------알테라는 너한테 맡기마. 나는 다른 원인을 쫓도록 하지. 작별이다. 룰러. 앞으로 날 만나더라도 모르는 척 해다오.

잔 : 아...... 아니, 잠깐 기다리세요! 대화와는 별개로, 이 패배는 잊지 않습니다!

 


무명 - 제3장: 배틀 개시 전 이벤트

 


네로 : 알테라의 군세와는 여기서 결판을 낸다. 적은 바로 이때라며 톱 서번트를 투입하겠지. 짐은 알테라와의 일대일 승부를 해야 하니 적장들은 귀공들에게 맡기겠다. 부탁한다. 아쳐, 랜서, 어새신 선생. 이 싸움, 귀공들의 활약에 달려 있다!

무명 : 아아, 그건 괜찮은데...... 세이버, 아르키메데스는 어디있지?

네로 : 군사님 말인가? 잠깐 뭘 두고왔다며 자리르 비웠다. 뭐, 금방 돌아오겠지. 그것보다 아처. 네놈 아무래도 짐에게 뭔가 숨기고 있지 않나? 행동이 언제나 침착하다고 할까, 뭔가 꿰뚫어보는 듯한, 지켜보는 듯한...... 입장이 묘하게 수상하니 말이다. 보호자인가?

무명 : 그 부분은 "오빠 격인 누군가"라고 해줬으면 하는군! 아------ 음, 실례. 어울리지도 않는 실수를 했군. 하지만 세이버. 지금은 결전의 때다. 다른 얘기는 이 전투가 끝난 뒤에 하도록 하지.

네로 : 음, 지당한 말이다 붉은 외투의 사냥꾼이여! 이걸로 승리한 뒤의 즐거움이 하나 더 늘었군! 가자, 일기당천의 영걸들이여! 모든 것은 이 싸움에 달렸다! 우리에게 승리를!

무명 : ......여전히 감이 좋은 황제 폐하군. 대충하는 듯하면서 중요한 건 놓치지 않아. 그녀와 마스터(키시나미 하쿠노)라면 도움은 필요 없겠지. 나는 내 역할에 전념하도록 할까. 우선은 이 전투를 끝낸다......!

 


무명 에필로그

 


아르키메데스 : 이야, 훌륭하군요. 저 파란 세이버를 격퇴하다니. 그녀에게는 저도 애를 먹고 있던 차라. 무엇보다 지금까지------

무명 : 지금까지 몇 번이나 가차 없이 알테라째로 혹성 파편을 파괴했기 때문...... 이지?

아르키메데스 : ------역시. 혹시나 했는데, 네놈도 나와 같은 표류자인가. 그러나 알 수 없군.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네놈은 이 사태의 결말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알테라와 싸우지 않지? 저걸 살려두면 세라프가 멸망한다. 네놈은 그 미래로부터 불려온 게 아닌가?

무명 : 아니. 아쉽게도 난 그쪽같이 자유자재로 세계를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알테라에게 져서 소멸한 서번트일 뿐이다. 하지만------ 무명이라는 특성인지, 세라프의 실수인지. 「소멸」이라는 처리가「이동」으로 바뀌어서 말야. 이쪽 세계선에 흘러들어왔을 뿐인 이방인, 이라는 표현이 옳겠지.

아르키메데스 : ......과연. 나를 쫓아온 게 아니라 어쩌다가 살아남았다는 말인가. 하지만 그렇다면 왜 나를 견제하지? 알테라가 절대악이라는 건 네놈도 알고 있을 텐데?

무명 : 뻔한 유도는 그만둬라, 수학자. 그걸 전제로 싸웠기 때문에 내 세계는 멸망했다. 내가 있던 엑스트라(다른 세계)는 『선택지가 없는, 끝이 있는 세계』였다. 그러나 이 세계는 아니지. 아직 알테라는 절대악이 아니다. 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건 이 엑스텔라(천지)의 결말이 보인 뒤다.

아르키메데스 : 그렇군...... 같은 것을 봐놓고 그런 모호한 미래를 논하다니. 말이 안 통하는군. 세상이 뒤집힌다 해도 네놈과는 서로 이해할 수 없을 것 같군.

무명 : 그러니 전에도 말했잖나. 애초에 네놈은 남을 이해할 수 없는 남자라고.

아르키메데스 : ......작별이다, 무명의 남자여 안이한 기대에 열심히 파묻혀 있도록 해라.

 

무명 : ......안이한 기대라. 확실히 그 말대로군. 수확의 별. 그 남은 파편은 이제 두 개. 앞으로 더 가혹한 전투가 기다리고 있지만------  ------보다시피 이쪽에는 어이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마스터가 있다. 우리 신세계에는 없었던 인물. 중간에 나와 함께 무너지는 일 없이, 성배전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새로운 세라프의 마스터가. 가능성은 차고 넘칠 만큼 남아 있다. 포기해야 하는 건 그쪽이야, 아르키메데스. ......그러나. 늦게 돌아온다고 마중을 나와준 건 좋지만...... 호위도 없이 오다니 위기감이 없어도 유분수군. ......쳇. 돌아가서 세이버가 비꼬는 걸 들을 각오를 지금부터 해둬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