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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토리 - 아르토리아

2017.01.12 20:25

료나 조회 수:6

아르토리아 - 제1장: 배틀 개시 전 이벤트


아르토리아 : 이곳이 세라프------ 영자로 구성된 달의 허구세계군요. 신기한 곳이군요. 마치 환상과 신비가 남아 있는 변경지대 같은. 문 셀(달의 성배)에 의해 자동 부여된 지식이 없었으면, 저는 이곳을 지상이라고 느꼈겠죠. 그럴 정도로...... 세라프는 세계로서 존재한다......라. 과연 달의 엑스텔라(신세계)란 말이죠. 여기서의 제 역할은 소원을 이루기 위해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서번트가 아니라 전쟁을 막기 위해 소환된 방어 기구. 억지력과는...... 얼마간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키기 위한 쌍무이라는 건 괜찮군요. ......네. 저는 싸우겠습니다. 이 세계가 신세계로서 존속될 수 있도록 다른 때와 변함없이, 성검을 이 손에 쥐고. 그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세계의 이변을 파악하고 그 위기의 진실을 확인하는 것.그러려면 우선 알테라(이변의 원흉)을 찾아야겠군요. 짐작가는 곳은 없지만...... 전쟁을 쫓다보면 찾을 수 있을지도.

 

아르토리아 - 제1장 : 배틀 개시 이벤트

 

아르토리아 : ......전화의 기척. 대규모 전투가 일어난 모양이군요. 그렇다면 때는 지금!

 

아르토리아 : 알테라...... 어떤 영령인지 우선은 정보를 모아야할 텐데.

 

쿠훌린 : 성가신 결계지만 괴물 퇴치는 특기거든. 이쯤에서 체념하지?

메두사 : 오기 부리느라 고생이 많군요. 싸움은 지금부터------ 느긋하게 죽여주죠.

아르토리아 : 기다려! 세라프에서 싸움을 계속한다면 제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쿠훌린 : 앙? 나중에 등장해선 뭘 지껄이는 거야? 방해하면 네놈부터 정리한다.

메두사 : 이쪽 진영은 아닌 세이버 클래스...... 위협이군요. 각오를


아르토리아 - 제1장: 배틀 종료 후 이벤트


네로 : 파란 세이버여! 어, 어째서 짐의 군세를 휘저어 놓는 거지!? 적장인 라이더만 쓰러뜨렸으면 상을 베풀었을 것을 적뿐만 아니라 우리 무장들까지 공격하다니! 그야말로 일방적이다. 너무한다! 짐이 도대체 뭘 했다고 그러는 거지-!? 아...... 아니, 확실히 공격성 프로그램 등의 공격 목표에 네놈을 추가하긴 했지만, 그건 그것! 이건 이것! 전쟁통에 일어난 착오다. 이해하도록! 애초에 네놈이 맹렬한 기세로 짐의 귀여운 로마병, 공격성 프로그램을 마구 격파했기 때문에 한 일! 설마 캐스터 놈의 새로운 부하인가?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캐스터 놈의 무장들까지 때리고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 세이버로 보일 뿐 사실은 버서......

아르토리아 : 아닙니다. 저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달에 퍼지는 전화를 막기 위해 싸우는 존재. 귀공이야말로 왜 공격성 프로그램을 쓰는 겁니까? 저건 위험한 것. 이변과 위기의 원인이 아니라면 쓸데없는 충돌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서번트 사이의 전투는 치열한 법. 무고한 AI(사람들)들이 휘말릴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은 겁니까?

네로 : 그런......그...... 무심코 레갈리아의 기능에 빠져들었달까 역시 용병술은 재미있달까...... ......짐이 잘못한 것인지도 모르겠군. 확실히 네놈 말이 맞다. 짐이 짐의 로마 영역의 시민을 힘들게 했군. 감사한다. 파랑버...... 아니, 세이버. 완전히 폭군이 돼버리기 전에 정신이 들었다.

아르토리아 : ......흠. 말은 통하는군요. 제멋대로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로마 황제치고는 솔직한, 좋은 황제입니다. 방금 그 말로 제 의혹도 풀렸습니다. 당신은 세라프를 지키기는 쪽인 것 같군요. 그런데 붉은 옷의 세이버. 세라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변의 원인------ 알테라의 행방에 관해 짐작가는 곳이 있습니까?

네로 : 알테라......라고? 아니, 그 이름은 들은 적이 없군. 하지만 이변이라고 해야 하나. 새로운 세라프에 대한 정보는 조금 있지. 이야기가 좀 길어질 것 같은데...... 괜찮은가?

아르토리아 : 물론입니다. 정보는 많을수록 좋죠.

네로 : 그렇다면 말해주지. 원래 달의 성배전쟁 자체가 발단이었다. 그 승자인 짐과 마스터가 레갈리아를------

아르토리아 : -------레갈리아......?

 

아르토리아 - 제2장 : 배틀 개시 전 이벤트

 

아르토리아 : ......그렇군요. 아직 알테라는 세라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파괴의 군세도 활동하지 않고 있고, 지금은 레갈리아를 가진 두 명의 서번트가 서로 패권을 다투고 있는 상황. 붉은 옷의 세이버와 푸른 옷의 캐스터. 전자와는 이번 싸움에서 대화를 했지만...... 캐스터 측과도 접촉해볼 필요가 있겠군요. 이변의 원흉인 알테라의 행방에 대해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죠. 아니면...... 진정한 위협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나저나...... 어떻게 된 거지 이 마성의 기척은. 브리튼의 땅을 휩쓴 마수들의 기운...... 육식계 동물을......연상시키는...... 푸른 옷의 캐스터는 그쪽 부류인 모양이군요. 그 정체는 인간 세상을 어지럽히는 반영웅과 같은------

타마모 : 웃기는구나, 꼬마야. 반영웅이라면 뭐가 어떻다는 말이냐? 그렇고말고. 나야말로 세라프의 새로운 여왕. 본성은 천만 녕의 도를 쌓은 금모백면의 여우. 수없이 세상의 재앙이라 불렸느니라. 사람의 도리 따위 모른다. 느껴지지 않는다. 과거와 같이. 나는 내가 뭐라 불리든 세라프를 지배할 따름이지. 자아------어디 보자. 빛나는 검을 가진 계집. 네놈 나를 요괴로 보고 토벌할 생각이냐?

아르토리아 : 그걸 바란다면야. 당신한테는 마성의 냄새가 나는군요. 자신의 수치를 바란다면, 저는 응할 따름.

타마모 : ------호오. 일부러 천년 수도까지 찾아온 건 칭찬해 주겠지만, 단독으로 온 것은 실수였구나. 죽음을 받아들이고 목을 내놓아라. 전뇌 광장에 뼈를 내걸어, 내 분노를 보이겠다!

 

아르토리아 - 제2장 : 배틀 개시 이벤트

 

아르토리아 : 알테라의 정보를 얻기 위해 왔는데 당신에게서는 마성의 냄새가 풍기는군요. 세라프를 위해 내버려둘 수 없습니다. 여기서 배겠습니다.

타마모 : 세라프가 어쨋다는 말이냐. 이 몸에게 칼을 겨눈 걸 후회하게 해주지.

여포 : ---------!!!

아르토리아 : 2대 1이 됐나......! 하지만 이정도는 익숙하다......!

 

아르토리아 - 제2장 : 배틀 종료 후 이벤트

 

아르토리아 : 검을 겨뤄보고...... 네놈의, 아니 당신의 형상을 느꼈습니다. 난 멀린처럼 모든 걸 꿰뚫어 볼 수는 없습니다. 느낀 것은 지극히 조금. 싸움 중에도 보이지 않게 마스터(반지)를 보호하는 당신은 너무 '현모양처의 기풍'이 강했습니다. 근거 없는 감이기는 하지만...... 당신의 심지는 마성이 아닙니다. 세라프에 위기에 불러올지 어떨지는...... 마스터......에게 달렸군요. 캐스터.

타마모 : 으, 으으...... 레갈리아의 힘을 얻은 나를 이렇게 제압하다니 역시 별의 성검을 맡은 영령이구나...... 분하고 분하나, 나의 완패다. 이 목...... 원하는 대로 베어도, 내걸어도 좋다. 하지만 부디 이 반지만은 부수지 마라. 여기 있는 건 나의 주인님.이제는 세라프에 유일하게 남은 둘도 없는 마스터......

아르토리아 : 무고한 자에게 손을 댈 마음은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도. 당신의 진정한 바람은 절대 세라프를 유린하는 것이 아니겠죠. 아닙니까?

타마모 : 그건......... 전...... 나는...... 그저 주인님과 함께......

아르토리아 : 문 셀(달의 성배)는 내 직감을 최대로 강화시켰습니다. 경험에 의한 추측이긴 하지만, 이럴 때의 제 직감은 확신에 가까운 것. 그 확신을 가지고, 저는 이 검을 거두겠습니다. 아무래도 당신은 세라프를 파멸시킬 악은 아닙니다. 제가 진정으로 검을 겨눠야 할 상대는 역시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모양이군요------

 

아르토리아 - 제3장 : 배틀 개시 전 이벤트

 

아르토리아 : ......알테라. 문 셀이 두려워하는 별(지구) 전체에 재앙을 일으키는 이변의 중심. 위기의 중심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건지. 세라프 각처를 돌아다녀보긴 했지만 그 모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 묘한 두근거림도 신경 쓰이는군요. 제 직감은, 알테라라는 이름에서 거대한 힘을 느끼긴 하지만 혐오 같은 감정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묘할 정도로 맑은 느낌까지 듭니다. 하지만 동시에 알테라와 가까운 위치에 있을 '무언가'에 대해 그야말로 혐오를 느낍니다. 말하자면...... 세계를 증오하고 문명을 꺼리고 인류가 걸어온 모든 것을 조소하는 존재. 이변의 뒷면에는 뭔가가 숨어있다...... 그런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아르키메데스 : 성검을 가진 자라지만 그래봤자 돌진박에 모르는 바보군. 저 세이버가 미명 영역의 석실에 도달할 일은 없겠어. 하지만 저 말...... 건방지긴 하지만 그 평가는 대부분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나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군. 하지만 조금 뉘앙스가 다른데? 조소하는 게 아니지. 나는 말이지, 너희들을 모멸하는 거다. 뭐, 좋다. 어차피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 놈이 그 성검을 가지고 있는 한. 오랜 신비의 최후의 보루였던 존재여. 최초이자 최대의 적으로서 만사천년 전에 격돌한 세파르와 어떤 연을 맺고 있는 것인가? ......그게 뭐든, 죽어라 돌진 무사. 여기서 죽여주지! 완전히! 타임락을 설정해서 네놈의 죽음을 고정시키겠다! 톱 서번트 두 명으로! 네놈의 영핵도 혼도, 성검까지도 깨부숴주지!

 

아르토리아 - 제3장 : 배틀 개시 이벤트

 

아르토리아 : 저건 서번트......?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은 모양인데...... 얘기를 들어보죠.

이스칸달 : 호오? 우리 이외에도 문 셀에 불려온 솔로 서번트가 있다니. 게다가 극상의 실력이군. 네놈, 어디 영령이냐? 그 이름에 긍지가 있다면 대답해라.

길가메시 : 안 될 걸 정복왕. 그 영령은 절대 우리와 공존할 수 없다. 특히 전쟁을 좋다 하는 네놈과는 말이지.

아르토리아 : ......그 말투. 세이버 측도 캐스터측도 아닌 알테라 측의 서번트......! ......문 셀에 불려왔으면서 혹성에 가담하다니. 언어도단. 당신들에게는 제재가 필요할 것 같군요.

이스칸달 : 얼굴에 안 맞게 혈기가 왕성한 놈이구나. 그러나 훌륭하다! 훌륭한 기백이다!! 싸움을 원한다면 응해줘야지!

길가메시 : ------뭐, 당연한 결과지.그쪽 기사왕에게 장난은 통하지 않는다. 적당히 될 상대가 아니야.

 


에필로그

무명 : ------그렇게 세라프는 존속됐다. 문 셀(달의 성배)에게 소환된 톱 서번트에 의해. ......라고 단정짓는 건 어폐가 있겠군. 세라프를 덮친 이변 및 위기의 원흉인 알테라와 직접 상대하여 그걸 무력화한 건 장미의 세이버였으니. 그 톱 서번트는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는 말이지. 결과로 따지자면......그래. 그녀는 그 역할을 자청한 거다. 직접적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대규모 전투에 대한 순차적 개입에 의해 세이버 진영의 힘이 과도하게 마모되는 사태를 막았다------ 그런 시각도 가능하지. 물론, 단순히 좀 늦은 것뿐일 수도 있지만. 혹은 이변의 흑막에 숨은 '누군가'의 방해를 받았거나. 그래도 큰 의미가 있다. 혹성의 전력을 무너뜨렸다는 관점에서. 어쨌든 세라프의 동란은 일단 종식됐다. 적과 청. 양 진영도 전투태세를 해제하고 파괴의 군세도 어딘가로 모습을 감췄다. 혹성 본체라는 위협 그 자체는 아직도 남아있지만 우선은 평온이 찾아왔다. 달의 성배전쟁 이후 신생 중인 세라프는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은 거지. 그 톱 서번트...... 즉 파란 세이버의 행방은 묘연하다. 지금도 세라프 한 구석을 여행하고 있다고도, 새로운 이변의 싹을 찾아 시원스러운 영웅적 행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도 하지만...... 모두 신뢰하기 어려운 정보지. 개인적인 억측을 말하자면.....그래 예를 들어 정말로 믿기 어려운 얘기란 건 잘 알지만, 막 개점한 정식집에 들어 앉아 매일 폭식을 탐하고 있을 가능성 쪽이 높지는 않을까??

아르토리아 : ......이런 일이 있었던 겁니다. 마스터 씨. 원흉인 아르키메데스(흑막)도 쓰러졌지만 그런 종류의 인간은 책략을 몇 개씩 준비해놓는 법------ 잊혀질 때쯤 재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도 방심하지 마시길. 또 이야기를 해봤더니, 알테라는 솔직하고 순박한 여성이었습니다. 뭐, 융통성이 없다는 게 흠이었지만요. 그자의 머릿속은 성검보단 파괴쪽이더군요. 이후 예고 없이 당신들에게 접촉해 올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면 넓은 마음으로 대해주십시오. 그녀에게 필요한 건 군신의 검이 아니라 마음을 나눌 친구니까요. ------오! 추가한 음식이 왔군요! 오오...... 이건...... 어제보다도 솜씨가 늘었군요. 훌륭합니다 주인장. 이 바삭바삭한 튀김옷! 씹을수록 달콤한 육즙이 베어나오는 돼지고기! 이 절묘한 밸런스 덕분에 밥이 계속 들어가는군요. 무한 제공되는 양배추 샐러드도 좋군요. 새우튀김의 새우는 그거죠? 어제 개척된 해양형 신 영지에서 잡은 거죠? 훌륭합니다. 훌륭한 새우튀김입니다. 탱글탱글합니다. 이게 또 밥맛을 돋구는군요! 카리아게도 일풉입니다...... 뜨거워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다니! 그리고 역시 한 입 먹을 때마다 밥이 쑥쑥 들어가는군요! 아아...... 행복합니다...... 세라프에 오길 정말 잘했어요. 처음에는 정말, 달 여행이라니 싶어서 쓸데없는 것들만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먼 과거. 주인장! 추가 주문 부탁합니다! 믹스 튀김 정식하나, 밥은 대짜로! 믹스 그릴 정식 하나, 밥은 대짜로! ------아, 그리고 점심 정식 하나! 물론 밥은 대짜로!

무명 : 좋아. 예상대로다! 그녀의 냠냠쩝쩝이 세라프를 구원하리라 믿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