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타입문 백과

정보투고판


정보투고판입니다. 타입문 설정 관련으로 여기 빠진 게 있으면 투고해 주세요.
어디에서 뭐가 어떻게 나왔다...... 정도로도 만족합니다만 가능하면 번역, 원문 등을 지참하고 와 주시면 감사하겄슴다......
투고글을 올리면 20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서브스토리 - 쿠훌린

2017.01.12 20:38

료나 조회 수:7

쿠훌린 - 제1장: 배틀 개시 전 이벤트

 

쿠훌린 : 자 그럼! 슬슬 내가 나설 차례인가? 성배전쟁이 깔끔하게 없어졌으니, 당분간은 긴장 좀 풀고 지내려 했더니------ 이외로 있었군? 나한테 맞는 전장이란 게!

네로 : 음음, 실로 믿음직한 말이군. 쿠훌린, 태양의 아들이여! 네놈에게 명할 말은 단 하나. 진격하라! 그리고 적을 쓸어버리도록 하라! 짐의 영역에 침입한 외적을 제거하라!

쿠훌린 : 오케이, 맡겨 두라고! 성배전쟁에서는 보여줄 기회가 없었지만 전쟁 활약은 내 특기 분야지. 기다리고 있으라고. 적장? 쓱싹하고 해치우고 올테니. 황제 폐하는 옥좌에서 느긋하게 낭보나 기다리셔.

무명 : 독주하는 건 괜찮지만 협력을 잊지 마라. 나도 전장에 나가야 해서 말이야.

쿠훌린 : 뭐야 네놈도 같이 가나? 이것 참 악질적인 조합이군.

네로 : 음. 용맹 타입과 책사 타입. 비교하기 어려운 조합이란 바로 이것이지!

쿠훌린 : 예예. 자잘한 건 빨간 망토 담당이지. 나는 내키는 대로 달릴 뿐이니까. 최고의 창이란 칭호는 내가 받겠다. 당연히 상대 적장의 목도 말이야!

 


쿠훌린 - 제1장: 배틀 종료 후 이벤트

 


에르제베트 : 뭐야 정말! 뭐야! 왜 날 방해하러 오는 거야 파란 타이즈 맨! 솔로 콘서트는 대 성황! AI 여러분도 대 흥분, 대 호평이었는데 방해를 해서......!

쿠훌린 : 흥분이 아냐. 저건 아비규환이라는 거다! 참 나, 무슨 콘서트냐. 영핵이 삐걱거리는 게 깨지는 줄 알았다고! 실제로 소리도 엉망으로 삐걱댔고. 잘 들어 아가씨. 애초에 노래라는 건 말이야------ 전쟁에서 죽은 용사의 공을 기리고 끝없는 꿈을 노래하고 때로는 여자의 눈물을 노래하는 것. 아가씨가 하는 그건 그냥 절규야. 조금은 음유시인을 보고 배우라고. 좋은 뒷산이 있으면 소개해줄 테니 말야.

에르제베트 : 뭐야 그게...... 뭐야 그게...... 나, 나는 모두를 즐겁게 해주고 있었잖아...... ......하지만 포기하지 않아! 다음에 만날 때는 각오해둬 쿠훌린! 반드시 내 노래에 흠뻑 빠지게 해줄 테니까!

쿠훌린 : 앙? 뭐야 사라져버렸군. 저쪽 레갈리아가 가진 힘의 일종인가? 목은 베지 않았지만 뭐------ 이 정도면 충분했나? 저거 당신 친구지 황제 폐하?

네로 : 음 물론 충분했다. 저 에르제베트 바토리는 언젠가 노래로 자웅을 겨룰 상대. 하지만...... 참 잔혹하게 소녀의 하트를 찔러대는군...... 역시 쿠훌린이라고 할까! 말의 창에서도 천하무쌍. 그야말로 심장에 꽂는 일격이다! 어쨋든 수고했다! 음! 노련한 싸움이었다 태양의 아들이여. 다음에도 꼭 부탁해야겠군!

 


쿠훌린 - 제2장: 배틀 개시 전 이벤트

 


무명 : ......로마에 대항하는 여왕의 진영이라. 꽤나 파격적인 서번트를 갖춘 모양이군. 살아 있는 성채, 중원의 맹장을 제어하다니, 적이지만 대단한 수완이다. 버서커를 다루는 법을 알고 있어. 게다가 적 쪽의 영역 지배자도 독자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쿠훌린 : 그야 행동할 수 밖에. 아트고우라(절대적 불퇴전)이라면 내 독무대니까. 상대가 그 버서커라면 불만은 없지. 영역 지배자 놈들과 함께 모조리 해치워 주겠어.

아르키메데스 : 외람되지만 이번엔 저도 협력하죠. 세라프의 신왕 아래 모인 무쌍의 영웅들이여 마음껏 그 힘을 발휘하시길.

쿠훌린 : ......호오.

아르키메데스 : 왜 그러십니까 태양의 아들이여. 제가 참모 보조를 맡는 데에 이견이라도?

쿠훌린 : 아니 뭐, 세라프에선 고참에 속하니까 네놈이 어떤 자인지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설마 스스로 싸움에 나서다니. 무슨 심경의 변화지? 아니, 냉정 냉혹한 네놈에게 심경이란 말은 쓰는 건 좀 무례했나?

아르키메데스 : 여전히 농담을 잘하시는 군요 왕자여. 전 충실한 신왕의 부하이며 문 셀의 기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쿠훌린 : 뭐, 그런 걸로 해두지. 참모 역할인지 뭔지 열심히 해줘. 슬슬 가자! 네놈들에게 쿨란의 맹견의 이빨을 보여주지!

 

 

쿠훌린 - 제2장: 배틀 종료 후 이벤트

 

 


메두사 :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여기까지 온 시점에서 제 패배는 이미 정해진 것 같군요. 당신의 승리입니다. 좋을 대로 하십시오 랜서.

쿠훌린 : 뭐야 기분 나쁘게, 깔끔한 것도 정도가 있지. 평소 같은 그, 뭐랄까? 그림자 같은 음습함은 어디갔지? 이게 네놈의 본성이란 말인가? 아니면 '이번에는' 마스터가 없어서?

메두사 : .........

쿠훌린 : 하나 묻겠다 라이더. 왜 여왕의 제국인지 뭔지에 가담해서 싸웠지? 메이브 흉내질에 머리숙일 만한 여자였나? 네놈이?

메두사 : 당신이야말로. 폭군으로 인류사에 이름을 남긴 세이버 측에 설만한 남자로는 보이지 않는데요..

쿠훌린 : 그건 날 너무 과대평가한 거고 저 황제 폐하를 너무 과소평가한 거겠지. 나름대로 꽤 제대로 된 자라고 키시나미 하쿠노나 황제나 진지하게 세라프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적어도 그 불여우, 메이브를 흉내내는 여왕보단 낫겠지.

메두사 : .........그런가요. 그쪽 세이버는 긍정적인 모양이군요.

쿠훌린 : 오? 숨기고 있던 살기도 없어졌군? 마지막 일격도 없어졌다는 건데, ......하아. 재미 없지만 할 수 없지. 그럼 이쪽도 네놈의 심장을 꿰뚫을 이유는 없어졌다. 뭐, 애초에 여자를 죽이는 건 내 취향도 아니고.

메두사 : 날 죽이지 않는 건가요? ......그 유명한 랜서 치고 이외의 반응이군요.

쿠훌린 : 여자를 가지고 노는 성격으로 보이나? 내가? 네놈에게 부탁이라도 받지 않는 한 죽이지 않아. 다음에 전장에서 만나면 봐주지 않고 심장을 찌른다. 알았으면 빨리 사라져.

네로 : 음, 영지 지배자 놈의 반응이 사라졌나? 레갈리아의 기능으로 유사 전이라도 했나------ 어쨌든 훌륭한 활약이었다! 역시 대단하군 쿠훌린! 보아하니 짐을 칭찬도 한 모양이고!

쿠훌린 : 칭찬 안 했어. 그냥 소박한 감상이지. 폭군이 줄 알았더니 애들같이 천진하게 신을 내질 않나. 맞춰주기 어렵다고!

 

 

쿠훌린 - 제3장: 배틀 개시 전 이벤트

 

 

쿠훌린 : 파괴의 군세? 세계를 파괴하는 제3의 진영이라...... 거 꽤나 시끄러운 전장이 되가는데? 톱 서번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쪽은 세라프의 베테랑(오랜 강자)이다. 갓 소환된 신참이 거만하게 구는 건 안 되지. 듣고 있나 아처! 마지막까지 최강의 창은 내가 맡겠다! 고맙게 여겨라!

무명 : 그것 참 고맙군. 이번 적은 전에 없던 군세다. 누구보다 집단전에 익숙한 네가 적임이겠지.

쿠훌린 : .........뭐야 꺼림칙하게. 독설 한 마디도 없냐? 허! 그럼 전황이 진짜로 심각하단 말이군! 좋아 불이 붙는다! 두근거림도 최고조. 최고의 사냥감을 만날 것 같군!

 

 

쿠훌린 - 에필로그

 


쿠훌린 : ......결판이 났군. 깃발의 성녀 씨, 얌전히 그쪽에 엎어져 있어. 뭐 대답은 무리겠군. 심장을 공격당했으니. 아니면 뭐------ '네놈' 대체 심장이라도 가져왔나?

??? : 그것 참 불쌍한 깃발잡이군. 맹견 따위에게 물려 죽다니. 전장을 달리는 흉견 한마리를 한 손으로 쫓지도 못해서야 톱 서번트라 할 수도 없거늘.

쿠훌린 : ------헤에, 그래? "개"라고 했겠다.

길가메시 : 뭐지? 연약한 여자나 물어죽인 개가 이 나에게 이빨을 까보이겠다고? 그래, 아직 배가 고프다는 말이군. 훈륜이 안 된 건 보면 알겠지만 인내도 품위도 모자랄 줄은 몰랐구나!

쿠훌린 : 헛소리 하지 마라. 품위는 몰라도 인내는 다른 놈의 배 이상이다. 다른 놈 수준의 이내였으면 이미 그 입에 창을 처박았겠지. ------자세를 잡아라. 그 거창한 갑옷째로 궤뚫어주지. 아 착각하진 마라. 정정당당한 싸움을 해주겠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한 손이니 뭐니 했으니, 자세를 잡는 순간 손가락 하나 까딱할 틈도 없이 죽여주지.

길가메시 : 후하하하하하하! 유쾌하다 유쾌하다! 분수를 모르는 개가 짖어대는구나!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합격이다! 좋다! 내 보물고에 감춰진 빛의 끝자락이나 보여주지! ------그리고 죽어라. 자신의 초라함, 보잘것없음을 원망하면서!


쿠훌린& 길가메시 : ---------그 심장 받아가겠다!!
                   ---------왕의 위광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