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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토리 - 에르제베트

2017.01.13 21:24

료나 조회 수:4

에르제베트: 제1장: 배틀 개시 전 이벤트


에르제베트 : ------나, 지금이 때가 아닐까 싶어. 난 잘은 모르겠지만 달의 성배전쟁이라는 게 끝났다면서? 문 셀을 둘러싼 인간들이 싸우는 데스 게임. 나는 확실히 서번트이지만 성배전쟁에는 별로 상관이 없달까. 유일무이? 뭐 그런? 아이돌? 이지만? 어쨌든 성배전쟁이 끝나고 세라프는 모습이 바뀌어버렸어. 그건 알아. 신생 세라프라면서 세이버는 기뻐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냥 혼란 상태잖아? 혼돈, 동란, 전쟁, 바겐 세일...... 뭐.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만, 중요한 건 완전 엉망진창이라는 거야. 수많은 라이벌을 제치고 원하는 명품을 겟! 하는------ 그야말로 스타 덤에 오르는 스타 로드, 나를 위해 준비된 완전 신작 프린세스 무비! 그래. 지금이야말로 피의 욕조국을 만들 찬스. 국민 모두가 스스로 피의 욕조가 되는 악몽 같은 꿈의 나라도 꿈은 아니야......! "꿈"이 몇 번 겹쳤지만 뭐, 그건 신경 쓰지 않는 방향으로. 꿈은 아무리 많아도 괜찮다고 아버지가 말했었으니까. 그래서 난 시작했어. 세이버의 영지에서------솔로 콘서트를 말야! ......하지만 콘서트는 실패. 세이버 쪽의 방해를 받아서 난리도 아니었지. 그 뒤로...... 이런저런 일이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말야. 나, 마음을 먹었어. 이제 조심스러워하면 안 되겠다고. 영원한 들러리는 노 땡큐! 본격적으로 움직일 때라는 생각이 들어!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아기 돼지?

『물론 그렇게 생각해 에르제베트』

에르제베트 : 로맨스! 그래 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했어! 맞아. 내가 잘 안됐던 건 전부 단 하나가 원인이야! 레갈리아가! 없어서! 톱 아이돌이 되지 못했던 거야! 그걸 알았으니 문제는 간단하지. 이렇게 혹성의 힘도 얻었으니까~ 남은 건 이제......레갈리아......뿐이지? 계속 세이버만 나라를 가지게 두진 않을 거야. 나는 세라프 전체를 내 나라(영역)으로 삼을 거야. 그거 정말 멋지지 않아? 그치 아기 돼지?

『물론 그렇게 생각해 에르제베트』
『너는 멋져 에르제베트』
『그런데 그 꼬리 고래처럼 귀엽네』

에르제베트 : 뭐, 뭐야. 사실을 말한다고 해서 별로 난 기뻐하지 않을 거니까...... 마력도 쏙쏙 빼먹을 테니까. 알았니?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너는 내 마스터가 되었으니 얌전히 마력을 주는 거야. 제물이 된 돼지처럼. 마녀 의식의 쥐어짜지 않을 테니까 감사해야 돼? 그건 주말만으로 봐줄게.

『고마워 에르제베트. 최고야』
『몇 번이고 도전이야 에르제베트』

에르제베트 : ......뭐야 정말. 전뇌체를 아이언 메이든에 넣어버린다는 얘기를 없던 걸로는 안 할 거니까 각오해.

『고마워 에르제베트. 기대할게』
『몇 번이고 도전이야 에르제베트』

에르제베트 : 흐, 흥이야. 기분 맞춰주려고 한들 소용없어. 됐으니까 너는 마력 공급이나 해! 내가! 레갈리가를 저언부 손에 넣을 때까지!

 

에르제베트: 제1장: 배틀 종료 후 이벤트

 

타마모 : 미코옹! 흑흑흑 항복입니다...... 설마 이렇게까지 하녀가 성장을......새끼 도마뱀이라니 가당치 않아요. 동해 용왕과 같이 높으신 드래곤님이 아니신가요. 그걸 전 하녀라느니 뭐라느니. 잘난듯이 굴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에르제베트 님......

에르제베트 : 아하하하하하하하! 뭐야 그게. 한심한 것도 정도가 있지! 레갈리아 소유자잖아 캐스터! 내가 조금 제대로...... 아니, 십분의 일 정도 힘을 낸 것만으로 이 골이라니! 비바! 너무 강력해 나! 게다가... 카르나도 조금 나를 깔보고 있는 거 아냐? 그런 창으론 내 꼬리도 자를 수 없을 걸? ------후 아니, 아니지. 카르나의 창은 대계보구. 실제로 대단한 거야. 하~지만. 내 매력(꼬리)는 더 대단했던 거야! 대계보구로도 자를 수 없는 챠밍 포인트라니. 이미 전 세계에 통하는 수준이라는 거지!

카르나 : 그 말대로다. 이전부터 느꼈지만 역시 너는 평범한 자가 아니었군. 감복했다 에르제베트. 그 창 솜씨는 세계를 뒤흔들 만한 힘을 가진 급류. 신들조차도 너를 부러워할 것이다. 너아말로 최강의 랜서다. 나는 그냥 랜...... 아니, 그냥 카르나일 뿐이다......

에르제베트 : 성원 고마워요! 비주얼계라면 나와 캐릭터는 겹치지 않으니 카르나는 특별히 봐줄게! 다음은 라이더 다신...... 서번트 전투에는 익숙하다느니 뭐라느니 했으면서 뭐야 이 추태는. 역시 뱀은 안 되겠어 뱀은. 팔다리가 없는걸. 그런 아둔한 자이언트 액션으로 나에게? 이길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응?

메두사 : ......할 말도 없습니다. 퍼펙트입니다. 에르제베트. 당신이야말로 최강의 반영웅이 아닐까 하고.

에르제베트 : 우...... 라이더...... 좋은 말을 하네...... 미안해. 방금은 좀 심하게 말한 것 같아. 자이언트는 뺄게 자이언트는. 어쨌든 성원 고마워요! 당신은 머리가 좋은 것 같으니까 내 비서로 삼아줄게!

여포 : ------......

에르제베트 : 아, 버서커는 됐어. 결국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으니까. 자 그럼 캐스터? 당신의 레갈리아, 확실히 받았어. 영수증 같은 거 필요하니?

타마모 : 어서 받아가주셔요...... 흑흑흑, 왕자의 빛은 당신에게야말로 어울립니다...... 아, 수령자는 "방황하는 타마모"로.

에르제베트 : 오케이. 타마모...... 그런데 사인에 진명을 쓰질 않나 여전히 엉망이구나 너는...... 뭐 좋아. 세라프 공략 투어Ⅰ. 이걸로 완수! 자, 다음 콘서트장으로 쳐들어가볼까!

 

에르제베트: 제2장: 배틀 개시 전 이벤트

 

에르제베트 : ......왔어. 오고 말았어. 나의 영원한 라이벌, 아니! 세이버 레갈리아! 나 몰래 신왕을 선언한 경솔한 녀석! 네 피 따위, 피의 욕조에도 안 넣을 거야! 마력이 한 조각도 남지 않을 때까지 쥐어짜내고 짜내서, 신생 세라프에 버려 주겠어. 분명 꽃이 필 거야.네가 너무 좋아하는 장미가. 거기에 버려 주겠어! 비쩍 말라버린 네 몸을 말이야!

네로 : 호오------ 에르제베트여, 그건 꽤 나쁘지 않군. 악취미인 건 변함 없지만 미묘하게 좋은 부분도 있다. 헤리오가발루스 황제의 최후와 비슷하다는 게 조금 신경쓰이지만 그건 그렇다 치고. 짐의 통치에 불만이 있다는 말이지! 짐의 신생 로마에 크게 불만이 있다는 말이지! 그렇다면 받아들여주지. 짐의 검으로! 그대의 이빨과 손톱과 꼬리를 모두 받아주겠다!

에르제베트 : 또 슬쩍 에르제베트라고 하지 마! 다크에르제야! 아니면 다크에르! 대화 따위 필요 없어! 아니 왜 뭔가 짜증이 나는 거지!? 뭔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 아니야. 그런 거 용납할 수 없어......! 아기 돼지도 이미 내 것! 너에겐 돌려주지 않을 거야! 자 받아봐------ 어디 피의 꽃이나 열심히 예쁘게 피워 봐!

 

에르제베트: 제2장: 배틀 종료 후 이벤트

 

네로 : ............여기까지라니.

에르제베트 : 그래. 이제 좀 깨달았어? 힘 차이가 이만큼이나 나는 거야. 너와 나 사이에는. 후후, 아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생각이 바뀌었어! 여기서 마력을 저언부 짜내서 세이버 피의 욕조를 만들까 했었지만! 특별히 봐줄게. 뭐, 힘의 차이가 이렇게나 뚜렷한 걸? 놔둬도 큰 방해는 되지 않을 거야.

네로 : ......분하지만...... 지금은 되돌려 줄 말 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에르제베트 : 그렇지? 당연히 그렇겠지! 분할 거야. 영원한 라이벌(호적수)였을 텐데 이렇게 차가 벌어질 거라곤 생각치 못햇겠지! 불쌍한 세이버. 아니, 아니! 이 순간을 기다려서 이렇게 말해주겠어. ------"이제 깨달앗니!"라고! ......너는 전부 가지고 있었어. 아기 돼지도, 나라(영역)도, 레갈리아도, 그리고 멋진 목소리까지 가지고 있었지. 하지만 몽땅 내가 빼앗은 거야. 너에게 남겨진 건 그 목소리 하나뿐. .........저기, 그렇게 되니 어던 기분이야?

네로 : .....................

에르제베트 : 그래. 그게 굴욕의 맛. 이가 갈린다고 하지? 엘레강트의 반대쪽 끝. 루저의 맛이야! 아, 너의 부하는 전원 다 싹 죽여버렸으니까 찾지 않아도 돼. 안 되셨네요. ------그럼 안녕. 언젠가 도 만나지. 나의 영원한 라이벌 씨.

 

에르제베트: 제3장: 배틀 개시 전 이벤트

 

에르제베트 : 드디어 여기까지...... 여기까지 왔어. 미명 영역의 끝자락에. 나뉘어진 레갈리아 조각은 셋 하나는 캐스터에게 하나는 세이버에게. 그리고 마지막 하는 바로, 미명 영역의 주인인 너. 혹성의 첨병. 세파르 아니면 안티 셀이라고 불러야 하나?

알테라 : 좋을 대로 불러라. 맞서겠다면 파괴할 뿐이다. 이유는 묻지 않겠다. 혹성 측에 가담한 자라도 상관없다. 나는 나에게 방해가 되는 걸 파괴한다.

에르제베트 : 흐음~ 끝까지 쿨 뷰티를 고수할 생각이야? 뭐, 좋아. 어디 끝까지 그 기계적인 느낌을 유지해 봐. 나도 다른 감상 없이 그 목을 뜯어낼 수 있을 테니. 내 세라프에 나 이상의 히로인은 입장 금지야. 에일러언의 피로 목욕해 봤자 피부에 안 좋을 것 같으니까 관심도 없지만...... 네가 가진 힘은 맛있을 것 같은데? 어때 세파르? 주변을 파괴하면 파괴할수록 강해진다라...... 상상만으로도 흥분돼. 그런데 그렇게 고저스한 스킬을 쓰지도 않고 방치해놓다니. 도대체 무슨 짓이야? 사치에도 정도가 있는 거 아니야?

알테라 : ......사치라. 그건 너희들 귀족의 대명사엿지. 내 능력을 원하는 건 그 탐욕 때문인가. ......상관없다. 어쨋든 나는 파괴할 뿐이다.

에르제베트 : 좋아. 쥐어짜 주겠어! 찌르고 잘라내고 찢어서! 바짝 마를 때까지 네 전부를......!

 

에르제베트: 에필로그

 

알테라 : 나는 패배했다. 완전한 패배라는 걸 나는 처음 맛봤다. 에르제베트, 혹은 다크에르는 너무 강했다. 대단하다. 에르제베트는 승자다. 대단하다. 세라프 만이 아니라 혹성까지 포함해 완전한 정점에 섰다고 할 수 있다. 세라프에는 새로운 여왕이 탄생한 것이다. 혹성 본체조차 그녀를 인정했다. 대단하다. 그 아르키메데스조차 신 여왕 에르제베트의 발 앞에 무릎 꿇었지만...... 뭐, 이건 그다지 대단한 일은 아니다. 대단치 않다. 그렇게...... 이 순간 세라프가 진정으로 평정됐다. 적어도 혹성 본체가 도래할 그때까지는 신 여왕에 의한 치세는 이어질 것이다. 아니면...... 미래 영겁까지------------ 대단하다


에르제베트 : 아하하하하하하하! 자 얼른! 엉덩이를 제대로 높이 들도록 해!

타마모 : 히야아아아아아아아앙! 우우, 흑...... 여왕님, 그렇게 세게 차지 말아주세요!

에르제베트 : 아하하하하! 어머 싫어! 말하지만. 발가락이 간지럽잖아! 너에게는 특별히 할 일을 줬으니 열~심히 해야지? 너는 전용 '다리 받침'이야. 그러니까 움직이지 말고 엉덩이를 들어서...... 그래 거기서 스톱! 아아 좋아좋아. 이 정도 높이가 딱 맞아! 이봐 아르키메데스! 이 정도 높이가 딱 좋지------

아르키메데스 : 그렇습니다. 신 여왕폐하 말씀이 맞습니다.

타마모 : 흑흑흑...... 왜 내가 이런 꼴을...... 이것도 전부 경국 모드 따위에 빠진 벌인 걸까요...... 흑, 적어도,적어도 주인님이 계셨다면...... 흑흑...... 흑......

에르제베트 : 어머, 아직도 자기 마스터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제 그만 포기하라니깐. 아기 돼지는 진작에 내 것이 됐으니까! 매일매일 따뜻하게 아프게 해주고 있는걸. 마력을! 생명을! 피를! 특제 피의 욕조의 최고 소재야 아기 돼지는!

타마모 : 우우우...... 그런 비도를...... 죄송해요, 죄송해요. 주인님!

에르제베트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말하지 말라고 했지 다리 받침 여우! 정말 좋다!! 꿈 같은 현실이라는 게 정말 있구나! 남은 건 세라프를 내 색으로 물들이는 것뿐! 기다려 문 셀! 레갈리아도 손에 넣고 세파르의 힘도 손에 넣은 나는 이제 거신 다크에르! 아니, 거신 스킬은 아직 뭐가 뭔지 전혀 모르겠지만 곧바로 숙달해 주겠어! 그때야말로------ 내 손은 하늘에 닿을 거야! 치천의 우리째로 손에 넣어서 내가 달 자체가 되는거야!


에르제베트 : ...............앗!? 으음 그러니까......... 으음...... 음...... 역시 꿈인가------------! 좋아. 잘 잤니. 에르제베트! 오늘 하루도 뒤에서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