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기가 물에 빠지고 히비키가 구하러 뛰어든 상황)

치카기 : ...어라? 이건... 그 꿈인가?

치카기 : 계단이 끝났다는 건, 여기가 종점? 그건 즉...

치카기 : 이 문 저편에 목적한 것이 있는 걸텐데

(쾅쾅!)

치카기 : 어라? 이거 어떻게 열면 되는 거지? 손잡이 같은 것도 없잖아

(쾅쾅쾅)

치카기 : 뭐야 이거, 결말로는 최악 아니야?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말이야.

치카기 : ...에휴, 뭐하는 거지 나.

(기계음 / 전자음)

치카기 : 잠금이... 열렸어...!

◈

스나오 : 에구구구구, 방심했다~ 젠장, 정찰할 생각으로 장비 전~부 두고온 게 실패였을지도냥

스나오 : 카레표 화염방사기라도 있으면 저런 꽃여자 단숨에 날려버릴텐데...

스나오 : 오냥? 뭐야 이거?

(울리는 효과음)

세레나 : 수영장이 빛나고 있어... 뭐야 이거....? 영문을 모르겠어...!

세레나 : 그렇게 더러웠던 수영장의 물이, 일순간에 깨끗해졌어...? 읏?

??? : 후......

세레나 : 치카기랑... 아까 그... 그럴리가, 아까랑은 완전히 모습도 달라져서...

스나오 : 우왓!

??? : 이 아이를, 부탁해.

스나오 : 아, 알았어! 그렇지만 너는, 설마설마!

세레나 : 당신은 정말로, 치카기랑 함께 있던, 머리 나빠보이던 애야...?

??? : 응...

세레나 : 어째서 모습이 변한 거야...? 거기의 금발여자는 너의 동료야...?

스나오 : 에? 나?

세레나 : 이 꽃을 준 마법사는 대체 누구였던 거야... 그쪽엔 내가 모르는 세계가 있단거야...! 대답해!!

- 마법사의 상자 스타릿 마멀레이드 드라마 CD 1권

히비키 = 트라이텐